1실점 해도 ERA 오르는 구창모, 한화 13연패 빠뜨렸다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6.06 17: 04

KBO리그의 새로운 지배자로 떠오른 구창모(23·NC)가 6경기 만에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 0점대를 유지하며 6월 첫 등판도 순조롭게 시작했다. 
구창모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NC의 14-2 대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6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한 구창모는 5승째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0.51에서 0.66으로 소폭 상승했다. 1실점만 해도 평균자책점이 오를 만큼 압도적 성적이다. 

NC 구창모가 공을 뿌리고 있다. /cej@osen.co.kr

12연패 중이던 한화를 만나 구창모는 시즌 최다 피안타(8개)를 기록했다. 1회 공 6개로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2~4회 연속 득점권 위기에 내몰렸다. 2회 무사 1,2루, 3회 1사 1,2루, 4회 2사 1,2루 위기가 찾아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2회 김회성을 병살 유도했고, 3회에는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막았다. 5회에도 정진호와 이용규를 연속 삼진 잡으며 삼자범퇴한 구창모는 6회 송광민에게 2루타, 김태균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폭투로 1사 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김회성을 좌익수 뜬공, 노시환을 루킹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 91개. 최고 149km 직구(38개) 외에도 포크(24개) 슬라이더(21개) 커브(8개)를 구사했다. 
이로써 시즌 5승째를 거둔 구창모는 에릭 요키시(키움), 라울 알칸타라(두산)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도 2위 요키시(1.49)에 넉넉히 앞선 1위 유지. 탈삼진도 44개로 늘리며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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