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내전근 부상 회복 후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중인 구자욱(삼성)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구자욱은 6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퓨처스 남부리그 홈경기에서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구자욱은 1회 첫 타석에서 KIA 선발 김기훈과 풀카운트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구자욱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헌곤의 좌전 안타, 이성곤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김민수와 김성표가 각각 헛스윙 삼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 중견수 플라이로 아쉬움을 삼켰던 구자욱은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방면 3루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구자욱은 대주자 채상준과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허삼영 감독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구자욱은 몸 상태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실전 감각만 익히면 될 것 같다. 다음 주에 1군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