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안타' 김재호, "비슷하면 친다는 생각으로 갔다" [잠실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6.06 17: 32

두산 베어스의 김재호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8승 10패를 기록했다.
이날 휴식 차원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재호는 2-3으로 지고 있던 7회 1사 주자 1,3루에서 대타로 나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균형을 맞춘 김재호는 3-3으로 맞선 9회초 주자 1,3루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끝냈다.

끝내기 안타를 날린 두산 김재호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김재호가 두 번의 찬스에서 모두 좋은 타격을 해줬다"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김재호는 "비슷하면 친다고 생각을 했다. 실패하면 (박)건우를 거르고 (이)유찬이와 상대하며 병살을 노릴 거 같았다. 전진 수비를 하면 오히려 타자 입장에서는 편하다. 친다는 생각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재호 자리에는 2018년 입단한 권민석이 들어갔다. 권민석은 데뷔 첫 선발 출장을 했다. 김재호는 "크게 이야기를 해준 것은 없었다. 오히려 이야기를 하면 부담을 느낄 수도 있으니 편한 마음으로 들어갔으면 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김재호는 "지금 부상자가 많은데 최대한 부상없이 잘하도록 하겠다. 내가 다치면 또 팀에도 피해가 될 수 있으니 몸 관리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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