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나가는 발로텔리, 구단 계약 해지 통보에 '버티기' 돌입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07 15: 27

마리오 발로텔리(30, 브레시아)가 버티기에 돌입했다. 
‘풋볼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등은 발로텔리가 구단으로부터 계약해 지를 통보 받았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이 결정에 반발하며 구단의 요구를 거부했다.
발로텔리와 브레시아의 관계가 틀어진 것은 최근 마시모 셀리노 회장이 공개적으로 선수를 비난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셀리노 회장은 “발로텔리는 팀이 꼴찌라고 떠난다고 말하고 다닌다. 훈련도 잘 참가하지 않는다”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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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셀리노 회장은 “구단과 발로텔리 모두 실수했다. 우리는 발로텔리가 팀에 헌신할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행동을 보면 팀에 남고 싶어하는 것 같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발로텔리는 이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내가 훈련에 불참했다니. 내가 귀신인 것을 이제야 알았다”라며 셀리노 회장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다수의 매체들 발로텔리의 해명과 달리 팀 훈련에 그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급기야 브레시아 측은 선수에게 팀을 떠나달라며 계약 해지 요청을 했다. 발로텔리는 구단을 쉽게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발로텔리는 계약 해지 요구를 수용하는 것과 별개로 머지 않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셀리노 회장에 따르면 발로텔리는 지난해 여름 브레시아 입단 당시 세리에B 강등시 팀을 떠날 수 있는 조건을 계약 조항에 넣었다. 현재 브레시아는 승점 16, 세리에A 최하위로 강등이 유력하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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