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김이환이 시즌 3패 위기에 놓였다.
김이환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23일 창원 NC전 이후 13연패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으나 NC의 집중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2⅔이닝 4피안타 5볼넷 1탈삼진 4실점.
1회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포수 최재훈이 박민우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아웃 카운트 1개를 챙겼다. 곧이어 이명기와 나성범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 맞고 1점을 내줬다. 강진성과 박석민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 삼진 아웃으로 제압하며 1회 투구를 마쳤다.

2회 노진혁, 애런 알테어, 김태진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3회 집중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선두 타자 김태군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민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곧이어 이명기의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나성범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강진성에게 좌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얻어 맞았다. 주자 모두 홈인. 박석민, 노진혁, 알테어의 연속 볼넷으로 1점 더 내줬다. 한화 벤치는 김이환 대신 이현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