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한현희(27)가 호투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한현희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김현수와 라모스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를 맞이한 한현희는 김민성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1사에서 오지환을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내보냈지만 이성우와 정주현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현희는 1사에서 김현수가 2루수 김혜성의 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박용택과 라모스를 잡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1사에서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고 오지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성우의 진루타로 2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대타 채은성을 중견수 뜬공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한현희는 6회 1사에서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았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6회 1사까지 투구수 98구를 기록한 한현희는 김재웅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재웅은 홍창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오지환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하지만 대타 유강남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한현희의 책임주자를 홈에 들여보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한현희는 시즌 2패를 기록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