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S.E.S.=조정민 "트로트 잘한다는 칭찬 받고파, 목표 심수봉"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6.07 18: 57

'복면가왕' 조정민이 실력을 인정받고 싶다고 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방패'의 모습이 공개됐다.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S.E.S.vs진주가 맞붙었다.

유영석은 "S.E.S.는 뮤지컬 배우인지 가수인지 중요한 게 아니라, 두 장르의 장점을 모두 지니고 있는 실력자"라며 "'무인도'는 시대를 대표하는 1970년대 명곡이다. S.E.S.가 부른 '무인도'는 진하고 농익은 느낌이었고, 그런 맛을 낼 수 있다는 건 내공에서 나오는 원숙미가 있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두 사람 중에서 3라운드 진출자는 19대2로 진주로 결정됐고, S.E.S.는 트로트 가수 조정민이었다.
조정민은 "구라 오빠가 맞혀주실 줄 알았다"고 했고, 김구라는 "전혀 몰랐다. 연습을 많히 했고, 음악성이 넓어졌다"고 칭찬했다.
조정민은 "오늘 여기서 트로트를 잘한다고 칭찬 받고 싶었다. 트로트 안에서도 여러 장르가 있는데 성인 가요 쪽을 하고 있다. 그런데 늘 퍼포먼스 쪽으로 노래를 해서 '네가 트로트를 잘해? 성인 가요를 잘해?'라는 이미지가 있더라. '복면가왕'에 나와서는 성인 가요를 잘한다는 인정을 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최종 목표가 심수봉이라고 들었다"고 물었고, 조정민은 "심수봉 선생님이 피아노를 치면서, 자신의 철학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트로트 가수가 돼야겠다' 결심했다. 이번 음악도 내가 쓰고 있는데, 싱어송라이터 트로트 가수도 생겨야 될 것 같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위로가 되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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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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