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뷰캐넌, "볼넷 때문에 6이닝만 던져 아쉽다" [인천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6.07 20: 36

 삼성 외국인 투수 뷰캐넌이 팀의 3연패를 끊었다.
뷰캐넌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의 3-0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뷰캐넌은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뷰캐넌은 최근 어깨가 결려 등판 일정이 하루이틀 밀렸다. 그러나 이날 쾌투를 펼쳤다. 1회 2사 만루, 3회 2사 1,2루, 4회 1사 1,2루 위기를 잘 넘겼다. 

뷰캐넌은 경기 후 "팀이 3연패 중이라 당연히 연패를 끊고 싶은 마음이 컸다. 연패를 벗어나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꼭 이겨야 된다는 생각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팀이 이길 수 있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하자는 마음가짐이다"고 말했다.
어깨가 상태에 대해 "지난 화요일 자고 일어나니, 살짝 불편했다. 금요일에 예정대로 던지고 싶었지만, 100% 몸상태가 안 되면 팀 전체에 피해 갈 거 같아서 미뤘다. 오늘 등판을 준비하면서 매일 매일 몸이 좋아졌다. 오늘 전혀 통증이 없었다. 마지막 이닝에 약간 뻐근했지만 이상 없었다"고 설명했다. 
뷰캐넌은 이날 투구에 대해 "볼넷 3개 내 준 것이 불만이다. 2스트라이크 이후 볼넷 허용으로 투구수도 많아져서 6이닝만 던진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초반 다소 부진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다. 뷰캐넌은 "초반에는 구위가 나쁘지 않았지만 잘못된 판단도 있었고, 피칭의 실수를 인정한다. (10실점) LG전에는 멘탈이 깨지고 힘들었다.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 이후로 정신 차리고 매 경기마다 한 타자 한 타자 전력을 다해서 상대하는 느낌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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