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팀 간 6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9승 10패를 기록했다. KIA는 연패. 시즌 전적은 15승 15패가 됐다.
홈 팀 두산은 박건우(중견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류지혁(3루수)-양찬열(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KIA는 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김주찬(1루수)-한승택(포수)-황윤도(3루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선취점은 KIA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선빈과 터커의 땅볼로 홈에 들어 왔다.
KIA는 6회초 선두타자 김호령이 3루타를 치면서 두 번째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김선빈과 터커가 내야 범타로 물러났지만, 최형우를 유격수 글러브 맞고 뒤로 빠지는 안타를 치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6회말 침묵을 깨고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박세혁의 2루타 뒤 김재호의 적시타, 정수빈의 안타에 이은 양찬열 타석에 나온 폭투로 2-2 균형을 맞췄다.
7회말 두산은 오재일과 최주환의 볼넷 뒤 박세혁의 적시타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두산의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