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첫 승의 키는 역시 해결사 펠리페가 쥐고 있었다.
광주는 7일 오후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수원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 시간 펠리페가 헤더골을 넣어 광주는 시즌 첫 승을 만들었다.
광주의 해결사는 펠리페였다. 펠리페는 후반 추가 시간 막판 마르코의 패스를 받아 헤더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K리그2 무대를 제패하고 승격한 끝에 K리그1 첫 골을 터뜨렸다. 광주는 시즌 첫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OSEN=수원월드컵경기장, 이대선]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0/06/07/202006072042778367_5edcd56804cd7.jpg)
광주는 경기 내내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스피드가 강점인 엄원상을 앞세운 역습을 제외하면 효과적인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26분과 40분 광주는 수원의 공격을 막아낸 후 역습을 시도했다. 엄원상은 빠른 발로 상대 박스 안으로 진입해 패스를 내줬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들어서 광주는 세트피스와 역습으로 골을 노렸지만 위력이 없었다. 교체 투입된 이으뜸이 후반 14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을 취소됐다. 후반 30분엔 이으뜸의 코너킥을 최준혁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후반 32분엔 광주는 엄원상의 발을 이용해 역습을 했다. 하지만 엄원상의 오른발 슈팅은 옆으로 벗어났다.
펠리페는 경기 막판 영웅으로 등극했다. 무승부의 기운이 가득했지만 마르코의 패스를 머리로 밀어넣었다. 이로써 광주는 원정에서 승격 후 귀중한 첫 승리를 거뒀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