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바로티 김호중's 다이어트#미스터트롯#무명시절 "미우새=장민호X영탁=긍정男"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6.07 22: 59

다양한 에필로그 속에서도 김호중이 '미스터트롯' 7인방 중 가장 미우새로 장민호를 꼽아 폭소하게 했다.  
7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임원희가 그려졌다. 임원희가 꽃다발을 들고 어딘가로 향했다. 바로 홍진영과 홍선영자매의 집이었다. 신동엽은 "네가 왜 거기서 나와"라면서 "신선한 조합"이라며 흥미로워했다. 

임원희는 손 씻으러 화장실을 찾는 것도 애를 먹으며 당황했다. 그러면서 "여성분들 사는 집 처음"이라며 긴장했다.
이어 세 사람은 함께 빵을 나눠먹으며 점점 친근하게 다가갔다. 임원희는 "낯가림이 있다"며  어색, 홍선영은 "눈이 참 깊으시다"며 칭찬하기 바빴다. 임원희도 홍선영이 날씬해졌다고 하자 홍선영은 "더 슬림할 때 오시지, 18키로 졌다"고 말했고, 홍진영은 "요요의 아이콘"이라 저격해 폭소하게 했다. 
임원희는 본격적으로 방문 이유를 전했다. 오늘 홍자매에게 전라도 사투리 배우러 왔다는 것.
영화에서 쓸 대본까지 준비했고, 홍자매의 디테일한 코치를 잘 따라갔다. 사투리 메이트가 된 세 사람이었다. 
대본연습 후 홍자매가 김치전과 감자전으로 요리대결을 펼칠 것이라 했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자, 임원희는 중간에서 난감해해 폭소하게 했다. 신경전을 펼치며 홍선영은 김치전을, 홍진영은 감자전을 각각 준비했다. 
임원희는 완성된 요리를 보며 입맛을 다졌다. 홍자매는 각각 자신들이 만든 요리들을 어필했다. 
임원희가 막걸리에 입을 헹군 후, 홍진영의 감자전부터 시식했다. 맛있다는 임원희에게 홍선영은 "거짓말하지 마라"면서 "기름맛 난다"며 방해작전을 펼쳤다. 이번엔 홍선영의 김치전을 시식했다. 임원희는 한참 고민하더니 "둘다 좋다"면서 꼭 하나를 고르란 말에 곤란해하며 난처해했다. 자매의 자존심이 걸린 싸움에 걸려든 임원희였다. 
홍진영은 "좋아하는 막걸리와 같이 먹고싶은 것을 골라달라"고 했고, 임원희는 한참 생각에 빠지더니 "정말 근소한 차이"라며 홍선영의 김치전을 선택했다. 임원희는 "박빙이었다"고 말했으나 눈치를 보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 집에 김수미가 방문했다. 등장부터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자 김종국이 뒷걸음질치며 당황했다. 김수미는 반려견과 함께 방문, 하하와 양세찬도 함께 등장했다. 김종국은 "어떻게 된 거냐"면서 "우리 집에 강아지가 처음온 것"이라며 당황했다. 
양세찬과 하하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그동안 서러웠던 것을 슬슬 폭로하기 시작했다. 김수미는 김종국을 위해 집밥 요리를 알려주러왔다며 재료까지 사왔다. 김수미는 "맨날 시켜먹지말고 해서 먹어라"면서 팔을 걷어부쳤고 김종국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수미는 김종국 앞에서도 물티슈를 아무렇지 않게 뽑아썼다. 절약왕 짠돌이인 김종국은 충격을 받았으나 "괜찮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김종국母는 "너무 그러지 마라, 내년엔 장가 가야된다"며 모니터를 보며 당황했다. 그런 母의 마음과는 달리 현재 혼자로도 행복하다는 김종국에게 김수미는 "지금 너무 행복하니까 결혼하지마라"면서 "결혼해서 불행해지면 이 행복이 깨지지 않겠냐"며 마흔 다섯 김종국에게 신선한 조언을 전해 폭소하게 했다. 
 
김수미는 "이혼하는 것이 인격이 나쁜건 아니다, 무언가 안 맞아서 사는 것, 안 맞아서 나처럼 죽기살기로 사는 것도 고통"이라면서 "결혼생활이 한 50년 가까우면 할 말도 없다,  남편하고 말 섞으면 5분만에 화가나, 그래서 말을 안 섞는다, 남편이 나쁜 사람은 아닌데 나하고 안 맞을 뿐, 어느집이건 부모들 다 비슷하다 "라며  질색팔색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진짜 결혼해야하는 이유는 칠십 넘으면 둘 중 누군가는 아프다, 식탁에 앉았을 때 챙겨주는 사람이 있는 것이 좋다, 원수라해도 서방밖에 없다는 옛말도 있어, 혼자살면 정말 고독사할 수도 있다"고 하자, 김종국은 "억지로 조건맞춰 결혼하는 것도 아니다, 진짜 내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야한다"며 속내를 전했다. 김수미는 "내 아들도 마흔다섯에 결혼해 애도 가졌다"며 희망을 전했다.
 
양세찬과 하하는 "혹시 소개해줄 사람 없냐"고 질문, 김수미는 "많다"고 해 기대감을 안겼다. 김종국은 "대화가 통화고 유머코드 맞는 사람이 좋다"고 하자 김수미는 "50도 좋냐, 좋은 여자 있다"고 농담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수미는 본격적으로 재료들을 꺼내 겉절이를 만들어 보라고 했다. 수육을 좋아하는 김종국을 위한 안성맞춤 메뉴였다. 김수미의 감독하에 김종국이 요리를 시작, 배추를 제대로 씻지 못하는 김종국을 보며 김수미가 등짝 스매싱을 날렸다. 요리바보 김종국이 배추씻기부터 혼나자 하하와 양세찬의 웃음도 터졌다. 
김종국은 물부터 양념까지 아끼기 시작하자, 김수미의 인정사정없는 독설이 시작됐다. 양세찬과 하하는 옆에서 "쫌생이"라며 김수미만 믿고 김종국을 자극했다. 드디어 김종국표 겉절이가 완성됐다. 결국 망한 겉절이를 보며 김수미는 "내가하겠다"며 겉절이 구출작전에 돌입했다. 
김수미는 "음식도 과학"이라면서 겉절이 소생부터 시그니처 메뉴인 간장게장 등 다양한 집밥을 뚝딱 만들어냈다. 푸짐하게 완성된 김수미표 집밥 한 상이었다. 감탄이 절로나는 환상의 집밥이었다. 
한편, 이날 트바로티 김호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母벤져스들은 "'스타킹' 부터 응원했는데 너무 잘됐다"며 반기면서도 어느 새 서른이 됐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모두 "미남이다"면서 "아껴주고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라 했다. 김호중은 "어릴 때부터 호중이를 키워준 할머니, 박수홍母와 닮았다, 정말 인자한 느낌"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MC 신동엽은 "정말 바쁜 요즘이다, 부탁하는 패턴이 비슷할 것 같다"면서 무조건 노래는 한 곡 해야한다는 김호중에게 노래를 부탁했다. 
김호중은 "열살 때 가사를 듣고 눈물이 터져버린 곡, 어릴 때부터 감수성이 예민한 것 같다, 음악듣기도 좋아했지만 노래에대한 꿈이 없었다"면서 "이 곡을 듣고 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열창해 감동을 안겼다. 김호중 노래에 모두 "시원하다, 성량이 대단하다"면서 감탄했다. 
김호중의 룸메이트를 물었다. 김호중은 "독립하다가 가수 안성훈과 개가수 영기와 셋이 동거 중"이라면서 
"군것질도 정말 좋아하는데 형들이 다이어트를 돕겠다며 야식 못 먹게 한다"고 말했다. '미스터트롯'후 10키로 감량 성공했으나 현재 3~4kg이 더 쪘다고. 김호중은 " 항상 초콜릿을 꺼내먹으려는데 형들의 눈초리 때문에 못 먹는다"며 웃픈(웃기고 슬픈)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MC신동엽은 김호중에게 어떤 식탐이 있는지 물었다. 김호중은 "시각효과에 약해, 채널을 살짝 돌렸는데 먹는게 나오면 못 참는다"면서 "집에 날아오는 전단지도 먹을까말까 한참을 고민한다, 결국엔 시키는 스타일이라 조절이 힘들어, 룸메 형들이 배달어플도 삭제하고 식탐을 원천봉쇄한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제일 참기힘든 음식은 찌개종류라는 김호중은 "고기도 좋아하지만 구수한 된장냄새가 나면 무장해제가 된다"고 했고, MC신동엽은 "한참 먹을 때, 서른이면 돌도 씹어먹을 나이"라 말해 폭소를 안겼다.  
또한 김호중은 "팬들이 전국 팔도에서 김치를 보낸다, 이 세상 김치란 김치는 다 있다, 갓김치랑 고들빼기 등"이라면서 "8도의 김치를 8군데 다 덜어서 먹는다, 감사할 따름"이라 말했다. 신동엽은 "진짜 행복하겠다"며 부러워했다.  
MC신동엽은 김호중이 몇살 때부터 노래 소질이 있었는지 물었고김호중은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어릴 대부터 시장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손에 종이지폐랑 동전들을 쥐고 들어왔다고 했다, 나름 용돈도 쏠쏠했다"며 일화를 전했다.  
영화 '파파로티' 실제 주인공인 김호중에게 자신의 이야기가 영화화됐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물었다. 
김호중은 "처음에 믿겨지지 않아, 굉장히 다르게 생긴 이제훈 배우님이 해주셨다"면서 "너무 잘생겨서 몰입이 안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감독님 초대로 촬영장에갔다, 실제로 만났을 때 깍듯하게 나에게 '형님'이라고 하고 인사하더라"면서"실제로 한 일곱살 어리다, 사실 고등학생 때 얼굴하고도 별차이가 없다"며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김호중은 힘든 무명시절도 고백, 아르바이트 많이 했다면서 "공사현장 일용직도 해봤다, 행사무대까지 설치작업 아르바이트, 결혼식 축가도 많이 불렀다"면서 "고생보다 먹고 살아야했던 기간, 6~7년은 그랬다"고 말했다. 
미스터트롯 '탑7' 중에 제일 끝에 장가갈 것 같은 미우새가 누군지 물었다. 김호중은 고민없이 "장민호 형"이라면서 "장민호 장가보내기 프로젝트가 있어, 본인 걱정 안하고 어린 동생들 장가만 걱정하는 형"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결혼하면 최고급 TV나 냉장고 사준다고 하더라,장민호 형은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고 해, 지금 작업도 엄청 많이 한다"면서 "워커홀릭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빨리 '미우새'를 탈출해야할 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영탁에 대해선 "정말 욕심없는 형, 긍정적인 마인드 소유자"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훈훈함을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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