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이 1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의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다.
홀슈타인 킬은 9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 30라운드 함부르크와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킬은 승점 1을 추가해 승점 39를 기록해 순위를 12위에서 9위로 끌어올렸다.
이재성은 이날 킬의 2골에 관여하며 독일 진출 후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팀을 패배에서 구하는 극적인 골이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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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은 전반 9분만에 알렉산더 뮐링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내리 2골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전반 21분 애런 헌트에 페널티킥, 23분엔 요옐 포르얀팔로에 역전골을 허용했다.
후반 19분 이재성은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이재성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평범한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로 방향만 돌렸다. 이재성의 패스는 골키퍼와 수비수들 사이를 지났고, 엠마누엘 이요하가 골로 마무리했다.
이재성은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극적인 골을 터뜨렸다. 킬은 후반 22분 포르얀팔로에 다시 실점해 2-3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패배 위기에 몰렸던 후반 추가시간 3분경 이재성은 스체판 테스커의 패스를 받아 수비진 사이를 파고들어 골을 터뜨렸다.
이날 공격포인트 두개를 더한 이재성은 리그 9골 7도움, 시즌 전체 10골 8도움으로 팀 에이스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