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알론소(첼시)가 경쟁자의 이적 가능성에 ‘싫어요’를 꾹 눌렀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첼시의 왼쪽 측면 수비수 알론소는 벤 칠웰(레스터 시티) 영입을 반대하는 한 팬의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칠웰을 벌써부터 견제하고 있다.
첼시는 2020-2021시즌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섰다. 이미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 영입에 근접했고, 수비진에 추가 영입이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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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타깃은 레스터의 왼쪽 풀백 칠웰이다. 칠웰은 지난 2015년 레스터에서 프로 데뷔해 현재까지 95경기를 뛰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은 물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칠웰과 레스터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이며 그에 따라 높은 이적료도 예상된다. 일부에선 6000만 파운드(약 916억 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전망이 있다.
칠웰의 첼시 이적설에 가장 불안한 사람은 현재 팀의 왼쪽 풀백인 알론소다. 지난 시즌까지 첼시의 주전급이었으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한 첼시 팬은 SNS를 통해 칠웰 영입보다 알론소를 중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팬은 “칠웰은 알론소보다 더 낮은 골 기여도를 보였다”라든가 “기회를 더 적게 만들었다”라며 칠웰을 영입해선 안 되는 이유 늘어놨다.
미러에 따르면 알론소는 이를 보고 조용히 ‘좋아요’를 눌렀다. 매체는 “알론소는 첼시가 칠웰을 영입하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전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