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31, 마요르카)의 대활약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로 이적한 기성용은 오는 14일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와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기성용 대 메시의 첫 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사다.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메시는 선발출격이 유력하다.
기성용의 과거 대활약도 주목받고 있다. 영국 언론은 2013년 에버튼의 무패행진에 제동을 걸었던 기성용의 활약을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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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박싱데이전까지 에버튼은 12승 5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쾌조의 상승세였다. 이때 만난 팀이 하위권이었던 기성용의 선덜랜드였다. 리버풀 홈구장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경기서 누구도 에버튼의 승리를 의심치 않았다.
심지어 선덜랜드는 그때까지 원정승이 단 1승도 없었다. 원정에서 골을 넣은 것이 네 달도 넘은 시점이었다. 심지어 선덜랜드는 부상자도 많았다.
에버튼의 무패행진에 제동을 건 선수는 다름아닌 기성용이었다. 전반 23분 팀 하워드 골키퍼가 기성용을 덮치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페널티킥을 얻은 기성용이 침착하게 결승골을 뽑았다.
무패행진이 좌절된 에버튼은 21승9무8패,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에버튼 팬들에게 기성용은 잊지 못할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