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을 받은 LG 투수 고우석의 복귀가 빨라질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은 7월 복귀를 언급했다.
고우석은 지난 5월 18일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의 부분 절제 수술을 받았다. 당초 재활에 3개월 정도 예상했다.
류중일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경기 전 브리핑에서 고우석의 근황을 전했다. 류 감독은 "고우석이 기브스 풀고 오늘 캐치볼에 들어갔다고 보고 받았다. 컨디셔닝 파트에서 고우석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더라. 7월달에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불펜 피칭에 들어가면 정확한 복귀 날짜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외야수 이형종은 7월초에 복귀할 전망이다. 류 감독은 "이형종도 기브스 풀고 정상적인 체력을 만들고 있다. 그럼 복귀 시기가 나온다. 이형종은 야수니까 복귀가 고우석보다 더 빠르지 않을까 싶다. 7월초에는 될 거 같다. 처음에는 지명타자로 출장하고 점차 뛰면서 외야수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SK전 선발 라인업은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박용택(지명타자)-정근우(2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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