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돌아온 오승환, 부상없이 좋은 모습 보여주길"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09 17: 11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1군 무대에 복귀한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의 건승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덕담을 건넸다. 
손혁 감독은 9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오승환은 워낙 연구도 많이 하고 좋은 선수 아닌가.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 항상 모범이 되고 오승환같은 선수가 팀에 합류하면 후배들이 많은 걸 보고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농담삼아 오승환이 한 주 뒤에 나왔으면 했는데 복귀한 김에 부상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항상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대학교 시절부터 열심히 하는 선수로 유명하다"고 덧붙였다. 

키움 덕아웃에서 손혁 감독이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rumi@osen.co.kr

오승환은 경기 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복귀하게 됐는데 다른 선수들과 달리 시즌 중반에 복귀하게 돼 죄송스러운 마음이 먼저 앞선다. 준비 잘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미일 400세이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그는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지금은 팀이 치고 나가야 할 시기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는데 집중하겠다.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모두 좋으면 더 바랄 게 없겠지만 지금은 개인 성적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 400세이브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 만큼 빨리 달성하고 싶긴 하다"고 대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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