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감독 “류지혁 오늘은 휴식, 앞으로 활약 기대돼” [수원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6.09 17: 25

“류지혁은 오늘 휴식을 취한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7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홍건희를 내주고 류지혁을 영입했다. 하지만 류지혁은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았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류지혁은 지난 경기 공에 맞은 부위에 통증이 남아있어서 휴식을 취한다. 훈련은 정상적으로 다 소화했다. 검진도 받았고 큰 이상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류지혁을 등록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에 앞서 KIA 류지혁이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날 경기에서는 류지혁이 아닌 나주환이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3루수로 선발출전한다.
류지혁은 올 시즌 20경기 타율 4할1푼7리(24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내야 전포지션 소화가 가능해 수비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2경기에서 우리가 졌던 이유 중 하나가 류지혁이다. 류지혁이 합류해 3루 포지션을 좀 더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 또 우리 라인업에 좌타자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고 류지혁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어서 “3루수로만 기용하려는 것은 아니다. 류지혁은 내야 모든 포지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2루수나 유격수가 휴식이 필요할 때는 다른 포지션으로 출전할 수도 있다. 수비는 몇 경기 보지 못했지만 지난 경기와 오늘 훈련을 보면 정말 괜찮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홍건희에게 “종종 팀에서의 평가와 상관 없이 구단간에 필요에 의해서 팀을 옮기게 될 때가 있다. 우리는 내야수가 필요했고 두산은 투수가 필요했다. 그래서 이런 트레이드가 성사됐다고 말해줬다”며 팀을 떠난 홍건희를 격려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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