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하겠다는 말 밖에…" 구자욱의 짧지만 묵직한 소감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09 18: 19

"팀에 복귀했으니 열심히 하겠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짧지만 묵직했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1군 복귀 소감을 전했다. 
구자욱은 지난달 23일 대구 두산전 주루 도중 왼 허벅지 통증으로 5회 박찬도와 교체됐고 24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25일 정밀 검진을 통해 왼쪽 내전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사진=박준형 기자] 삼성 구자욱 / soul1014@osen.co.kr

26일 1군 엔트리 말소 후 부상 치료와 재활 훈련을 병행해왔던 구자욱은 퓨처스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4경기 타율 2할8푼6리(1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9일 대구 키움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한 구자욱은 구단 홍보팀을 통해 "팀에 복귀했으니 열심히 하겠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의미. 
구자욱은 올 시즌 1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푼1리(36타수 13안타) 1홈런 6타점 6득점 3도루를 기록중이다. 허약한 타선에 고민을 안고 있었던 삼성은 구자욱의 가세에 큰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은 이날 김상수(2루수)-박찬도(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타일러 살라디노(좌익수)-이학주(유격수)-최영진(3루수)-박해민(중견수)-강민호(포수)-이성규(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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