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주장 민병헌이 늑골 염좌 진단을 받았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9일 사직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민병헌이 오늘 체크를 했는데 (경기는) 힘들다고 한다. 늑골 쪽에 진단이 나왔다”며 당분간 경기를 뛰기 어렵다고 밝혔다.
민병헌은 지난 주말 KT와 홈 3연전을 결장했다. 지난 6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고, 8일 재검진 결과 우측 늑골 염좌가 발견돼 공백기가 길어질 전망이다. 민병헌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타율 2할4푼8리 2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민병헌이 빠진 가운데 롯데는 손아섭(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안치홍(2루수) 이대호(1루수) 오윤석(3루수) 김준태(포수) 딕슨 마차도(유격수) 허일(지명타자) 강로한(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왼쪽 손목 염좌가 있던 허일은 이날 상태가 호전돼 8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