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홈런’ 전상현, 14G 만에 첫 자책점…ERA 0.56 [오!쎈 수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6.09 21: 47

KIA 타이거즈 전상현이 14경기 만에 첫 자책점을 기록했다.
전상현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3-2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던 전상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15이닝) 1승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시즌 첫 등판 경기인 지난달 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⅔이닝 1실점 비자책을 기록한 이후 12경기 연속 무실점, 13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갔다.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8회말 KIA 전상현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하지만 이날 등판에서는 유한준에게 일격을 당했다. 팀이 3-1로 앞선 8회말 등판한 전상현은 선두타자 강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런데 다음 타자인 유한준에게는 초구에 높은 코스 시속 144km 직구를 던졌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홈런을 맞았다. 
유한준의 홈런으로 0.00을 지키고 있던 전상현의 평균자책점도 0.56으로 올라갔다. 
전상현은 이후 흔들리지 않고 로하스와 박경수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9회에는 마무리투수 문경찬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면서 KIA의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전상현은 실점을 하긴했지만 4홀드를 따내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fpdlsl72556@osen.co.kr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8회말 1사 KT 유한준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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