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5연패 탈출에 나선다.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팀 간 5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에서는 양현종의 5이닝 1실점 투구와 깔끔한 계투진을 앞세운 KIA가 3-2로 한 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KIA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KT는 5연패를 당했다. KT는 연패를 벗어야한다.
KT는 우완 김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해 5경기에 등판해 2승(2패)을 거두었으나 평균자책점이 7.83에 이른다. 퀄리티스타트는 1회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2⅓이닝 동안 8안타(2홈런)을 맞고 8실점했다.

KIA를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직구보다는 투심을 많이 던지고 슬라이더 구사율이 높다. 체인지업은 간간히 던진다. KIA를 상대로 통산 3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KIA 타선에는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KIA는 외국인 에이스 애런 브룩스를 내세웠다. 시즌 6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13의 수준급 성적이다. 퀄리티스타트는 4회를 기록 했다. 최근 3경기 연속 QS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KT를 상대로 첫 등판이다. 150km가 넘는 속구와 투심, 140km가 넘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에 커브까지 다양한 구종을 위닝샷으로 이용하고 있다. 팀 타율 2할9푼8리를 자랑한 KT 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와 3승에 도전한다. KT 타선은 브룩스를 조기에 강판시켜야 승산이 있다.
관심은 KIA에서 새로운 생활을 펼치는 류지혁의 이적 신고식이다. 이날 엔트링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빈이 허빅지 통증을 일으켜 출전이 불투명하다. 대신 내야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타격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에게는 커다란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