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허벅지 부상으로 더욱 특별해진 '류지혁 영입' [오!쎈 수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6.10 10: 02

'슈퍼백업' 류지혁(26)의 영입이 더욱 특별해지는 것일까?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에 커다란 걱정거리가 생겼다. 공수의 주축 김선빈(31)이 KT 위즈와의 수원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을 일으켜 도중 교체됐다.
김선빈은 당시 5회초 2사 2, 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상대 중견수 다이빙캐치가 무위에 그치며 타구가 펜스까지 굴러가 3루타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선빈은 2루에서 멈춰섰다. 2루 근처까지 달리다 갑자기 다리에 통증을 느껴 제대로 뛰지 못했다. 

지난 9일 KT 위즈와 경기에 앞서 KIA 류지혁이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수원,박준형 기자]9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회초 2사 2,3루 KIA 김선빈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린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곧바로 김규성 교체됐고, 인근 병원에서 MRI 정밀검진을 받았다.  최종 검진결과는 10일 오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할 정도로 걱정을 했다.
그만큼 김선빈은 팀 공수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이다. 타율 3할4푼, 14타점과 1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안정된 2루 수비로 유격수 박찬호와 함께 내야진을 이끌고 있다. 
KIA는 김선빈의 검진 결과와 관계없이 내야진의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은 항상 부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김선빈은 30대를 넘겼다.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 가능성이 상존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동시에 지난 7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내야수 류지혁의 존재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류지혁은 내야 전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지원할 수 있는 재목이다. 
두산에서 작년까지 3년 동안 연 평균 120경기를 소화한 준비된 내야수이다. 날카로운 타격과 빠른 발까지 갖췄다. 류지혁은 10일 KT와의 수원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