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요리에 자장면, 짬뽕, 탕수육이 있다면 치어리더계에는 3대장이 있다. 서현숙, 안지현 치어리더와 함께 ‘3대장’으로 꼽히는 이나경 치어리더를 OSEN에서 어렵게 모셨다. 대장다운 끝판왕 치어리더의 매력속으로 들어가보자.
- 반가워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나경 치어리더입니다. 남자농구 오리온스, 프로야구 두산, 여자농구 우리은행, 프로배구 GS칼텍스를 맡고 있어요.
- 코로나 사태로 답답한 일상이 계속되고 있어요. 어떻게 지내시나요?
충분히 휴식을 취하다가 복귀를 하려고 연습하고 있어요. 요즘 무관중으로 경기가 개최되어서 야구장에 가고 있어요. 무관중으로 하지만 똑같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쪽으로 응원하고 있어요.
- 어떻게 치어리더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춤 추는 동아리에서 활동했어요. 치어리더 친구가 추천을 해줘서 연습실에 갔어요. 오디션은 없었고 팀장 언니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춤추고 바로 승낙했어요.
- 팬들이 치어리더 3대장으로 꼽습니다.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요?
저만의 개성이 있지 않을까요? 성격이 활발해 팬들이 좋아해주세요. 서현숙 치어리더와는 같은 팀이고 같이 하는게 많아요. 안지현 치어리더도 촬영때 몇번 봤어요. 서로 친합니다.
- ‘두산의 신민아’로 불리시는데?
죄송해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해요. 23살때 이야기입니다. 하하. 지금은 아닐 겁니다. 호호.

- 꼬북칩이라는 별명이 있어요. 마음에 드시나요?
꼬북칩은 아니고 꼬부기가 별명이 됐어요 닮았대요. 그때부터 생겼어요. 웃는 표정이 비슷해요. 저는 좋아요. 공룡을 닮아서 그런 것 같아요.
- 응원하는 두산이 우승을 많이 하잖아요? 보람을 많이 느끼시죠?
그렇습니다. 잘해주시니까 좋은데 쉽게 간 적은 없어요. 반전으로 역전 우승을 많이 했어요. 정말 보람차요. 가장 기억에 남는 우승은 작년이 기억나요. 아무래도 1위까지 가기가 힘들었잖아요? 상대 팀들을 하나하나 깨는게 희열이 장난 아니었어요.
- 응원하는 오리온 팀에 이대성 선수가 영입됐어요. 다음 시즌 기대하는 오리온 성적은?
저도 마찬가지로 좋은 선수가 오셨으니까 기대를 많이 하고 있어요. 잘해주시지 않을까요?
- 본인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활발함이죠. 시끄러운 거죠 ㅎㅎ 감사합니다.
- 가장 자신있는 부분은?
얼굴 작은 거 자신있어요. 그런 소리를 많이 들어요. 보조개도 매력적이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웃는 모습을 좋아해주세요.
- 애정이 가는 선수는?
오리온 농구선수분들이 더 정이 가요. 응원을 해드리고 싶은 분들입니다. 힘을 더 내주셨으면 해요. 지난 시즌에 꼴찌를 해서 속상했어요. 이제 잘할거에요.

- 꿀피부로 유명하신대요. 비결이 무엇일까요?
잘 먹기. 가려서 먹지는 않아요. 피부에 기초 화장만 하고 화장을 무겁게 안하는 것이 비결이에요.
- 청순한 메이크업이 참 매력적입니다. 화장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화장을 연하게 하는 편입니다. 경기 때 메이크업도 진하게 하는 것보다 연하게 합니다. 아이라인을 안 그립니다. 눈이 너무 쎄 보이거든요.
- 남성팬들이 참 많으신대요? 어떤 남성에게 매력을 느끼세요?
제가 꽂히는 사람이 있어요. 이상형은 눈 째진 사람, 날카롭게 생긴 사람을 좋아합니다. 이상형은 당당한 사람, 자존감 높은 사람이 좋아요. 연예인은 주지훈을 좋아합니다.
- 힘들때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비결이 있으세요?
솔직히 선수나 팬들이 다들 지치면 저희도 지치거든요. 그래도 억지 웃음을 지으면 웃겨서 웃음이 나요. 힘든 것을 잊어요. 이상한 짓을 해서 웃기기도 합니다. 텐션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팀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어요. 시끄러운 편입니다.
- 쉴 때는 뭘하세요?
집에서 게임을 합니다. 잘 안 움직이고 누워있어요. 배틀 그라운드 게임을 제일 많이 합니다. 예전에는 아이온도 많이 했어요. PC방을 너무 자주 가서 집에 컴퓨터를 샀어요. 솔직히 총싸움은 이제 막 배우고 있어요. 롤은 친구들도 다 잘한다고 합니다. 롤은 레벨이 딱히 없고 하면 계속 올라가거든요. 주캐릭은 미드에 가는 캐릭터를 주로 합니다. 법사를 하고 있어요.
- 최근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는?
완결된 드라마를 몰아서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못 기다려요. 끝나고 나면 그때 정주행을 시작해요. 요즘 넷플릭스에 완전 빠져서요 ‘종이의 집’을 엊그제 다 봤어요. 강력추천합니다.

- 서현숙 치어리더와 친분이 대단하시잖아요?
현숙이와 일할 때는 항상 붙어 있어요. 둘이 게임을 좋아해서 서로 게임을 헤드셋 끼고 같이 해요. 항상 같이 있어요. 성향은 많이 다른데 게임 하나로 엄청 친해졌어요. 서현숙 치어리더의 장점은 어린데 똑 부러져요. 할 말 하고 일도 딱딱 잘해요. 저는 그런게 부족해요. 단점은 찡찡거려요. 체력도 약해요. 그래도 저는 잘 받아줘요. 그래서 서로 케미가 좋아요.
- 응원현장에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가요?
지고 있을 때 팬들이 처질 때 끌어올리기가 힘들어요. 체력도 안되고 할 때가 있잖아요? 그런 날이 힘들어요. 그래도 팀이 계속 지다가 한 번 이기는게 꿀맛입니다.
- 끝으로 팬들에게 인사해주세요!
코로나 19로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있어요. 작년 겨울 시즌도 종료되어서 아쉬웠어요. 빨리 나아져서 팬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경기장에 많이 오세요. / [동영상,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