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우완 김민이 어깨통증으로 등판 도중 교체됐다.
김민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인거즈와의 경기에 시즌 6번째로 선발등판했으나 1회에 빅이닝을 헌납하는 부진을 겪었다. 성적은 1⅓이닝 6사사구(5볼넷) 8실점(6자책).
경기 직전 내린비로 인해 15분 정도 늦게 차임벨이 울렸다. 첫 타자 김호령의 몸을 맞혔다. 이어 터커와 최형우도 볼넷을 내주더니 나지완마저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했다. 첫 실점이었다.

유민상은 2루수 직선타로 잡았으나 한승택도 볼넷을 내주고 두 번째 실점을 했다. 류지혁을 2루 땅볼로 유도했드나 박경수가 글러브 토스를 시도하다 악송구가 되면서 또 한 점을 내주었다. 8번 타자와 승부 도중 폭투를 던져 다섯번째 실점.
안타없이 5점을 내주었다. 이어 9번 김규성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6점을 내주었다. 1회에만 47개의 볼을 던졌다.
2회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민은 첫 타자 터커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1사후 나지완에게 또 다시 볼넷을 내주었다. 결국 어깨이상을 호소하자 더그아웃에서 교체 사인이 났고 이강준으로 바뀌었다.
이강준이 유민상에게 우월 스리런홈런을 맞아 실점은 8점으로 불어났다. 구단측은 어깨 통증이 있어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