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데 브룩스 잘 던졌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5차전에서 선발 애런 브룩스의 5이닝 완봉 호투와 2회까지 9점을 뽑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10-0, 강우콜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5회를 마친 뒤 비로 인해 경기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어 강우콜드로 끝났다. KIA는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승리,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10개의 사사구를 내준 KT는 6연패에 빠졌다.

브룩스는 5회까지 3안타만 내주고 무사사구 행운의 완봉승을 따냈다. 시즌 3승. 유민상의 우월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김규성은 2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데뷔 첫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비가 오는데 가운데 선발 브룩스가 매우 안정된 투구를 했다. 유민상이 좋은 스윙으로 홈런을 만들었다. 타자들이 경기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