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승리’ 알칸타라, 천적도 이겨낸 승리 요정 [오!쎈 창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6.11 00: 05

라울 알칸타라(두산)의 승리 기세는 천적도 극복했다.
알칸타라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LG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와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후 5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타선은 알칸타라에게 6.33점이라는 리그 4위의 경기 당 득점 지원을 기록하면서 힘을 실어줬다.

알칸타라의 승리 기세는 천적도 이겨냈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NC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3패 평균자책점 8.27(16⅓이닝 16실점 15자책)로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알칸타라는 최고 155km의 패스트볼을 커브와, 포크, 커터 등을 섞어 NC 타선을 묶었다.
7회말 양의지에게 홈런을 맞기 전까지 알칸타라는 실점없이 6이닝을 지웠다. 그사이 타선에서는 7회까지 7점을 지원해주면서 알칸타라의 어꺠를 가볍게 해줬다.
총 105개의 공을 던진 알칸타라는 8회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이현승-박치국-홍건희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이날 경기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를 마친 뒤 알칸타라는 "엔씨전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 승리하게 돼 기쁘다. 어제 저녁부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준비한 것이 좋은결과로 이어졌다. 이전 경기에서는 실투가 몇개 나왔는데 오늘은 원하는곳에 잘 들어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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