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가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박승규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회 1사 후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단 한 개의 피홈런도 기록하지 않았던 요키시는 박승규의 데뷔 첫 홈런 제물이 됐다. 또한 박승규는 2회 김혜성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삼성은 키움을 4-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백정현은 6이닝 무실점으로 3전4기 끝에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박승규는 경기 후 "(백)정현이형의 시즌 첫승 달성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직구만 노리고 있었는데 홈런으로 이어졌다. 홈런을 쳤을때 느낌은 안타쳤을때와 같았다"고 덧붙였다.
주전 멤버로 활약중인 그는 "작전 수행 능력이 많이 부족한데 이 부분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