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야수 손아섭이 2경기 연속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5연승을 견인했다.
손아섭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결승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는 12-2 대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1회 첫 타석은 삼진을 당했지만 1-1 동점으로 맞선 2회 2사 1,2루에서 한화 선발 김민우의 5구째 122km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2호 홈런. 5회와 7회에도 우전 안타를 추가한 손아섭은 2경기 연속 3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경기 후 손아섭은 “타점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고, 찬스 때 해결한다는 마음으로 매 타석 들어간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아 기쁘다”면서 “팀이 다시 5연승을 했는데 분위기는 시즌 초반 연승 때나 이후 조금 페이스가 내려갔을 때나 항상 한결같이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손아섭은 “장기 레이스에선 일희일비하는 것보다 지금 같이 분위기를 잘 유지하는 것이 강팀을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시즌에도 평정심을 갖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