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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송 신화 무너져" 단디, 지인 여동생 성폭행 혐의→가요계 선긋기·비난ing[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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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귀요미송', '귓방망이' 등을 만들어 유명세를 탄 음악 프로듀서 단디(33)가 지인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충격을 주고 있다. 가요계와 방송계는 선긋기에 나섰고, 비난 여론은 이틀째 들끓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동부지검은 단디를 성폭행 혐의로 전날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단디는 지난 4월 초 한 여성 지인의 집을 방문해, 지인과 지인의 여동생 B씨와 함께 새벽까지 음주를 했다. 그러다 두 여성이 각자의 방에서 잠들자 B씨의 방으로 들어가 잠든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잠에서 깬 B씨가 현장에서 항의했지만, 단디는 성폭행 사실 자체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B씨의 신고로 경찰에 출석한 뒤에도 "실제 성관계는 없었다"라며 미수를 주장했다.

하지만 B씨가 증거로 제출한 자료에서 단디의 DNA가 발견, 결국 단디는 성폭행 범죄 혐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프로듀서는 단디는 하리의 '귀요미송'을 비롯해 '귓방망이', 김종민의 '살리고 달리고' 등을 만들어 가요계에서는 어느 정도 실력파로 알려졌던 바다. 몇 달 전까지 음원을 공개하며 활동을 벌였다.



특히 '귀요미송'은 그의 입지에 발판을 다지게 한 곡인데 지난 2013년 각종 SNS에 "일 더하기 일은 귀요미, 이 더하기 이도 귀요미..(중략)"란 '귀요미 플레이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 당시 앙증맞은 목소리로 '귀요미송'을 부르던 가수 하리와 해당 곡을 만든 단디가 지인을 통해 '귀요미 플레이어'를 권유한 뒤 해당 플레이어는 국내는 물론 해외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리고 이런 '귀요미송'은 작정하고 홍보하지 않아도 대중의 귀를 사로잡은 성공신화로 자리매김했던 바다.

당시 단디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유튜브를 통해 '귀요미 플레이어'가 퍼져나가는 것을 보고 무서웠다. 갑자기 이분들 왜이러나 싶다. 많이들 좋아해주시니 지금은 감사하다"라며 "돈은 상관 없다. 지금처럼 즐겁게 음악을 하면 그만이다. 사실 지금 이대로 사는 것이 꿈이다. 지금처럼 변하지 않고. 오래 남을 수 있는 음악인이 되고 싶다"라고 자신의 바람을 전했던 바다.

이후 그는 노래를 부른 하리를 글로벌 기업 워너뮤직과 계약 체결 이후 여러 국가의 해외프로 모션투어를 성공리에 마친 이력으로 종합엔터테인먼트의 발판을 다졌고 2018년 SD엔터테인먼트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SD엔터테인먼트에서 걸그룹 새러데이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바다.

하지만  SD엔터테인먼트에서 그느 이미 퇴사한 상태다. SD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단디는 지난 5월 퇴사했다.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고 나서 회사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판단, 서로 조율해 그만두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TV조선 '미스터트롯' 측도 예선에 참가했던 단디의 '둥지' 영상을 삭제하면서 단디와의 선 긋기를 명확히 했다. 

해당 보도 이후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귀요미송' 불매 운동에도 나선 상황이다. 한 순간에 무너진 '귀요미송' 신화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단디 SNS, '미스터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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