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원석(삼성)이 실전 감각 조율에 나선다.
이원석은 지난 4일 잠실 LG전에서 4회말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다. 이원석은 무사 1루에서 채은성이 때린 강습 타구를 잡으려다 오른손 엄지를 강타 당했다.
고통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이원석은 이성규와 교체된 뒤 구장 인근 병원에서 X레이 검사와 CT 촬영을 받았다. 다행히 골절상은 피했으나 붓기가 심한 상태였다.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이원석은 치료와 훈련을 병행해왔고 11일 퓨처스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날 경산 롯데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되는 바람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경기 출장이 가능할 만큼 상태가 좋아졌다.
이원석은 최근 10경기 타율 3할3리(33타수 10안타) 2홈런 15타점 7득점을 기록하는 등 상승 곡선을 그렸다. 구자욱에 이어 이원석까지 복귀한다면 타선의 무게감이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