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늘고 볼넷 줄어든 김기훈, 첫 1군행 "좌완 불펜 옵션" [오!쎈 수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6.11 18: 02

KIA 타이거즈 좌완 김기훈이 개막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11일 KT 위즈와의 수원경기에 앞서 김기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좌완 김명찬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일단 왼손투수이다. 롱릴리프 가능하다. 2군에서 성적이 좋았다. 불펜의 왼손 옵션으로 기용하려고 콜업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기훈은 퓨처스리그 4경기에 출전해 2승2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팔꿈치 통증이 있어 개막 1군 출발에 실패했다. 재활을 마치고 실전에 복귀해 선발투수로 나섰다. 
김기훈은 루키시즌이었던 작년 1군에서는 제구력에서 숙제를 남긴 바 있다. 79⅓이닝동안 65개의 볼넷을 허용해 9이닝당 7.37개를 기록했다. 49개의 삼진을 잡았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9⅔이닝동안 8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9이닝당 3.66개이다.  삼진은 22개를 기록했다. 볼넷이 줄었고 삼진이 많아졌다. 올해는 불펜투수로 어떤 모습을 보여질 것인지 관심을 모으는 첫 1군행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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