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전 선언' 한화, 장민재 2⅓이닝만에 교체...김범수 투입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6.11 19: 37

한화 장민재가 3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강판이 됐다. 2점을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원호 감독대행이 얘기했던 총력전이다. 
한화 장민재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좌완 김범수로 투수가 바뀌었다.
장민재는 1회 1사 후 전준우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고 이후 안치홍에게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선제 실점했다. 1사 2루에서 이대호를 3루수 땅볼로 요리했지만 2사 2루에서 오윤석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이후 지성준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감했다.

2회말 1사 3루 한화 장민재가 KT 심우준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2회에는 선두타자 마차도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 김재유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재유의 2루 도루를 저지한 뒤 강로한을 중견수 끈공으로 돌려세우면서 2회를 마감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손아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송진우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장민재에게 공을 건네 받았다. 
경기 전 최원호 감독대행이 언급했던 총력전을 위해 조기에 투수를 교체했다. 사실상의 오프너였다. 한화는 1,2회 맞이한 1사 만루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하면서 0-2로 끌려가고 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