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결혼' 류승범 바꾼 슬로바키아 화가♥︎.."안정 찾고 연기 집중"(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6.11 20: 17

 “류승범이 안정을 찾았다.”
배우 류승범(41)의 가족들이 “무엇보다 가장 기뻐한 것은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안정을 찾고 연기에 집중하게 된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5년여간 프랑스와 스페인, 태국 등을 오가며 국내 연예 활동에 휴식기를 가졌던 배우 류승범이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결심하고 인생 2막을 시작한다.

류승범과 3년 정도 교제한 여자친구는 슬로바키아 출신 화가다. 류승범보다 10세 연하인데, 그가 마음의 깊은 안정을 찾는 데 큰 영향을 끼쳤을 만큼 성숙하고 진솔하다는 전언이다.
“가족들은 류승범이 참한 상대를 만나 진지하게 사귀어서 좋아하고 있었다. 다만 외국인이다 보니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조심스럽게 생각했다. (류승범의) 여자친구가 임신을 하면서 결혼 계획이 급물살을 탔고 가족들도 안도했다. 류승범이 매우 가정적인 사람이 됐다.” 
전 세계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인해 임신 기간동안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태교에 집중해왔다. 예비 아내의 출산 예정일은 6월 말이었으나, 출산이 임박한 상태로 알려졌다. 
프랑스에 머물러왔던 류승범은 올 초 국내에서 가족 및 지인들을 초청해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출산 후 예식을 치를 예정이다. 평생의 배우자를 만나고 2세까지 얻은 류승범을 향해 곳곳에서 축하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이달 6일 류승범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는데 그가 이를 통해 자신의 결혼 및 출산 소식을 직접 밝히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측근은 “류승범이 결혼과 출산 소식을 전하려고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게 아니다. 패션 및 예술 활동을 위해 연 것으로 안다”고 OSEN에 밝혔다.
사실 대중성과 흥행성, 연기력까지 고루 갖춘 류승범이 연기 활동을 하지 않아 팬들은 물론 동료, 감독들이 아쉬워했던 게 사실이다. 배우에게 30대는 전성기나 다름 없는데 이 기간에 자의적으로 연기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이다.
류승범은 코믹, 액션, 멜로, 범죄 등 다양한 장르에서 그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실제 인물처럼 소화하는 연기력을 갖췄다. 지난해엔 영화 ‘타짜 :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으로 스크린에 복귀해 반가움을 안겼는데 인생의 2막을 열어젖힌 그가 남편이자, 가장으로서 앞으로 어떤 얼굴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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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류승범 SNS, 샌프란시스코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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