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우완 김민수(28)가 승리요건을 충족했다.
김민수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팀이 13-3로 크게 앞선 가운데 등판을 마쳤다. 팀 6연패 탈출의 예고하는 투구였다.
1회 2안타를 맞았지만 백용환을 삼진으로 잡고 출발했다. 2회와 3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는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으나 류지혁을 2루 병살로 요리했다. 타선은 1회 1점, 3회 강백호와 장성우의 홈런으로 4점, 4회 로하스의 홈런으로 4점을 지원했다.

그러나 5회 주춤했다. 1사후 김주찬 안타, 김규성 볼넷을 내주었다. 2사까지 잡았으나 김호령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다음타자 터커에게도 중전적시타를 맞고 3실점했다. 무실점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그러나 타선이 5회말 또 다시 4점을 뽑아 13-3으로 크게 리드했고 6회부터 마운드를 손동현에게 넘겼다. 예정된 85개 투구수, 5이닝 소화 등 주어진 임무를 완수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