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SK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싹쓸이하며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1차전 3-1 승리에 이어 하루에 2승을 챙겼다.
선발 임찬규가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백업 포수 이성우가 7회 결승 솔로 홈런(시즌 3호)을 쏘아올렸다. 1차전 7회 결승 투런 홈런을 쳤던 라모스는 6회 2타점 동점 2루타를 터뜨렸다.

LG는 1회 선두타자 이천웅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현수 타석에서 폭투로 2루로 진루했고, 김현수의 2루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채은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3회초 1사 후 김성현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강민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SK는 6회에는 정진기가 상대 선발 임찬규의 초구를 걷어올려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3-1 리드.
LG는 6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1사 후 김현수가 우중간 2루타, 채은성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차전 결승 투런 홈런을 친 라모스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이성우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정영일의 체인지업을 때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좌익수 최지훈이 펜스 앞에서 점프 캐치를 시도했으나 글러브에 맞고 펜스를 넘어가는 행운의 홈런이 됐다.
LG는 선발 임찬규에 이어 7회부터 이상규, 김대현, 진해수, 송은범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켜냈다. 송은범이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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