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불방망이 16안타 13득점...KT, KIA 꺾고 6연패 마감 [수원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6.11 21: 41

KT 위즈가 살아난 불방망이를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6차전에서 홈런 3개 포함 장단 16안타를 터트리고 선발 김민수의 호투에 힘입어 13-8로 승리했다. 6연패에서 벗어나며 재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1회말 2사 1,2루에서 로하스의 빗맞은 2루 내야안타와 상대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거져 얻었다. 3회는 1사후 강백호의 중월 솔로포와 장성우의 우월 3점 홈런이 잇따라 터지며 5-0으로 여유있게 앞서갔다.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4회말 1사 1,3루 KT 로하스가 이강철 감독,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기세는 이어졌다. 4회는 1사1,2루에서 유한준의 우중간 안타와 로하스의 중월 스리런포가 이어져 순식간에 9-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중심타자들이 화끈하게 터졌다. 
반격에 나선 KIA는 5회 2사1,2루에서 김호령의 우중간 2루타와 터커의 중전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KT는 5회말 사사구 3개로 잡은 만루에서 배정대의 2타점 중전안타, 유한준의 2타점짜리 우중간 2루타로 가볍게 4점을 보태 13-3까지 다시 달아났다. 
KIA도 물러서지 않고 6회초 무사 1,2루에서 오선우의 중월 3점포와 김주찬이 좌월솔로포를 앞세워 7-13까지 따라붙었다. 필승조에 막히다 9회초 터커가 솔로포를 날렸다. 
20200611193858Exif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3회말 2사 1,2루 KT 장성우가 3점 홈런을 날린뒤 로하스에게 홈런 축하를 받고 있다./ soul1014@osen.co.kr
KT 선발 김민수는 5이닝을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낚았다. 손동현이 6회 4실점하자 필승조 유원상과 주권, 이상화, 김재윤까지 바통을 이어 KIA 추격을 잠재웠다.
로하스는 3점홈런 포함 4안타 3타점, 유한준도 3안타 3타점, 장성우도 3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KIA는 선발 이민우가 시즌 최다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패인이었다.  3⅓이닝동안 11안타(2홈런)를 맞고 8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김호령, 류지혁, 터커, 김주찬이 각각 3안타를 날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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