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크, 리버풀 역사상 최고 대우 받는다...우승 확정 후 재계약 (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12 08: 44

버질 반다이크가 리버풀 구단 역사상 최고 대우를 받으며 재계약을 체결한다. 
영국 매체 ‘미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반다이크는 주급 22만 파운드(약 3억 3400만 원)의 계약을 체결해 리버풀 역사상 최고 금액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다이크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하면 재계약 서류에 서명할 전망이다.
반다이크는 2017-2018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사우스햄튼을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수비수 최고 이적료인 7500만 파운드(약 1144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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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크는 리버풀 합류 후 2시즌 연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고, 2018-2019시즌엔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엔 리버풀이 승점 82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를 크게 앞서며 EPL 우승을 눈 앞에 뒀다.
반다이크는 그 공을 인정받아 리버풀 역대 최고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계약상 반다이크가 받는 주급은 18만 파운드(약 2억 7000만 원)이다. 우승을 확저한 후 기간은 5년에 주급이 인상된 조건으로 계약할 예정이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28만 파운드(4억 2000만 원)을 제시해 반다이크를 유혹했다. 하지만 반다이크는 리버풀과 의리를 지키는 동시에 구단 역사상 최고 대우를 받게 됐다.
리버풀 구단 입장에선 최우선 순위에 올려 놓은 일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리버풀은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 영입을 후순위에 놓을 정도로 반다이크 재계약에 힘을 쏟았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22일 오전 3시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과 머지사이드 더비를 치른다. 맨시티가 18일 아스날전에서 패한다면 리버풀은 이르면 에버튼과 더비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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