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쿠티뉴 활용해 수비 보강?...첼시-토트넘와 스왑딜 고려 (西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12 10: 52

바르셀로나가 필리페 쿠티뉴를 이용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수비수들을 노린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중앙과 왼쪽 측면 수비수를 영입하기 위해 쿠티뉴를 첼시 혹은 토트넘으로 보낼 것을 고려하고 있다. 쿠티뉴를 선수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하겠다는 것.
첼시에서 바르셀로나가 노릴 수 있는 선수 후보군은 안토니오 뤼디거, 커트 주마,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피카요 토모리 등 중앙수비수, 에메르송 팔미에리, 마르코스 알론소 등 왼쪽 풀백이다. 토트넘에는 얀 베르통언과 벤 데이비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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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쿠티뉴를 내주는 대가로 8000만 파운드(약 1213억 원)을 원하고 있지만 축구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사우디아라비아국부펀드가 인수를 눈 앞에 둔 뉴캐슬이 이적료를 투자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를 받을 수 없다면 선수와 이적료를 함께 받는 조건으로 쿠티뉴를 내주려 한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2500만 파운드(약 379억 원)의 가치를 지닌 선수와 5500만 파운드(약 833억 원)가 포함된 트레이드 협상에도 응할 예정이다.
다만 쿠티뉴 최근 활약을 고려하면 바르셀로나의 이적료 평가는 과하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되어 리그 22경기 8골 6도움을 기록했지만 기복이 심함 플레이로 완벽한 주전을 차지하진 못했다. 
쿠티뉴의 이적 시장 가치 또한 가장 높을 때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쿠티뉴의 이적료 평가는 5600만 유로(약 763억 원)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지난 2018년 10월 1억 5000만 유로(약 2045억 원)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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