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미디어데이] 'T1! T1! T1!' 감독들이 뽑은 첫 번째 경계팀은 T1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6.12 16: 05

각 팀들이 모인 미디어데이서 가장 많이 거론된 팀은 바로 T1이었다. 
라이엇게임즈는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미디어데이를 열고 10개 팀의 포부와 각오를 소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서머 시즌에 참가할 팀의 감독들과 대표 선수 1인이 참석했다.
많은 감독들이 T1을 이번 시즌 우승 후보와 꼭 넘고 싶은 팀으로 지목했다. MSC서 4강에 들어간 젠지를 일부 감독이 꼽았지만, 우승 후보와 꼭 잡고 싶은 팀으로 지목된 대상은 단연 T1의 횟수가 압도적이었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젠지 주영달 감독 대행은 "T1을 지난 시즌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T1을 꼭 이기고 싶다"고 T1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대호 드래곤X 감독은 "T1은 시스템적으로 단단하다. 우승후보로는 선수 한 명의 퍼포먼스가 뛰어난 젠지다. 젠지가 엄청 강해진 것 같다. 이번 시즌 꼭 잡고 싶은 팀은 대회와 스크림에서 가장 많이 밀리는 T1이다"며 T1에 대한 설욕 의지를 밝혔다. 
이재민 담원 감독은 "T1이 우승후보다. 이번 시즌은 만만한 팀 보다는 전 소속팀이었던 T1과 아프리카를 꼭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최연성 감독은 "우승 후보는 T1이다. 이기고 싶은 팀 역시 옆에서 도발을 하고 있지만, 우승팀으로 꼽았던 T1을 꼭 이기고 싶다"며 특유의 입담으로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KT 강동훈 감독은 "우승 후보를 하나만 꼽기 힘들지만 T1과 젠지를 예상해 본다"며 스프링 시즌 결승전서 맞붙었던 T1과 젠지를 요주의 대상으로 꼽았다. 
설해원 김산하 감독 대행 역시 "T1이 우승할 것 같다. 우리가 스프링 시즌서 가장 힘든 상대가 T1이었다"며 T1을 경계했다.
한편 T1 김정수 감독은 "모든 팀이 잘하지만 우리를 제외한 우승 후보를 꼽자면 젠지다. 그러나 딱히 잡고 싶은 팀은 없다"며 이번 시즌에 임하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