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역전 투런포’ 오선우 “홈런치고 머리가 하얘졌다”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6.12 22: 22

“홈런을 치고 너무 좋고 놀라서 머리가 하얘졌다”
KIA 타이거즈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오선우는 이날 팀이 2-3으로 지고 있는 6회초 1사 1루에서 부상으로 빠진 최형우의 대타로 나서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8회에도 안타를 추가한 오선우는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12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 날 경기에서 KIA는 선발 가뇽의 호투와 오선우의 결승 투런포로 6-3으로 승리했다.경기를 마치고 KIA 오선우와 맷 윌리엄스 감독이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rumi@osen.co.kr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선우는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나지완 선배가 부르셔서 공을 낮게 보라고 조언하셨다. 그래서 집중하고 있을 때 실투가 들어와서 홈런을 칠 수 있었다. 홈런을 치고 나서 너무 좋고 놀라서 머리가 하얘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선우는 지난 11일 KT 위즈전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오선우는 “어제 홈런도 첫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지만 이후 타이밍이 맞는 땅볼이 나왔고 다음 타석에서 자신감 있게 스윙한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당시 홈런을 돌아봤다.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한 오선우는 장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유망주다. 
오선우는 “항상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실수를 해도 격려해주시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선구안과 변화구 대처를 보완해야한다. 수비에서도 기본은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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