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 사리의 근자감..."경기력 만족, 전반 30분까지 뛰어났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6.13 08: 51

"실축한 호날두, PK 성공률 높기에 운이 나빴던 것"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3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AC 밀란전 경기력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유벤투스 일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에서 경기 내내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아쉬운 결정력으로 밀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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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차전 원정서 1-1 무승부를 거둔 유벤투스는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행에는 성공했다.
이번 경기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재개를 앞두고 열린 전초전이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중심으로 디발라-코스타-피야니치 등 주전 멤버들을 총출동시켰다.
하지만 호날두의 PK 실축과 슈팅 난조로 인해 상대를 압도하고도 무승부에 그쳤따. 특히 밀란은 전반 15분 레비치가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경기였기 때문에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결과. 
졸전을 펼쳤지만 사리 감독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밀란이 한 명 퇴장당하기 전부터 우리가 공을 빠르고 완벽하게 다뤄서 매우 만족했다. 이후 밀리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개선될 부분"라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긍정적인 부분은 우리가 밀란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도록 전혀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전반 30분까지 경기력은 매우 만족스러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부진한 호날우에 대해서 사리 감독은 "그에게 익숙하지 않은 중앙 공격수에 가까운 롤을 맡겼다. PK 성공률이 높은 호날두기에 단순히 운이 나빴던 것"이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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