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탈리아 축구...리네커 관람평, "최악의 경기 중 하나"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13 14: 22

“내가 본 무관중 경기 중 최악이었다.”
유벤투스는 13일(한국시간) 새벽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 AC밀란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경기 내내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골 결정력 난조로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유벤투스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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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는 다음주 세리에A가 재개되기 전 코파 이탈리아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후 첫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3개월을 기다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특히 전반 15분 유벤투스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밀란 수비수 안드레아 콘티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실축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밀란은 이후 혼전 상황에서 안테 레비치가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유벤투스는 1명이 많은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혹평이 이어졌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호날두는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로부터 평점 6.5를 받았다. 슈팅을 10개나 때렸지만 유효슈팅은 2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효율이 떨어졌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축구 평론가 게리 리네커는 양 팀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비판했다. 리네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시즌 이탈리아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진 최악의 경기 중 하나였다”라는 관람평을 남겼다. /raul1649@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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