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생' 세드릭, 한 경기도 못 뛰고 아스날 떠날 위기...30일 계약 만료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13 15: 00

세드릭 소아레스(29)가 단 1경기도 뛰지 못하고 아스날 생활을 마무리할 위기다. 
세드릭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아스날로 임대 이적했지만 아직 공식 경기 출장이 없다. 엑토르 베예린(25)의 부상으로 인한 우측 수비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긴급 수혈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강제 휴식기 이후에도 세드릭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세드릭은 지난 1월 사우스햄튼을 떠나 아스날에 합류했지만 무릎 부상 탓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초 경미한 부상인 것으로 여겨졌으나 회복 속도가 더뎠고, 코로나19 사태로 3월 중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한 모든 축구 대회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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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EPL이 돌아오면서 세드릭 역시 부상을 털고 출전을 준비 중이었지만 또 가시 악재를 맞았다. 훈련 도중 안면에 부상을 당했다. 그 때문에 찰튼, 브랜트포드와 친선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세드릭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예정된 맨체스터 시티와 29라운드 순연 경기 출전도 불투명하다. 안면 부상에서 회복된다고 해도 베예린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 이브닝스탠다드’는 “세드릭이 아스날에서 1경기도 뛰지 못하고 이달 말 팀을 떠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세드릭의 임대 기간은 오는 6월 30일에 끝이나지만 아직 아스날은 연장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세드릭이 아스날에 남을지 말지는 선수의 의지에 달려 있다. 세드릭은 오는 30일 원소속팀 사우스햄튼과 계약이 끝이 난다. 아스날은 사우스햄튼과 임대 연장 협상이 아닌 세드릭과 단기 계약 체결 협상을 해야한다.
세드릭은 오히려 아스날과 연장 계약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되기 전에 부상을 당하는 것을 우려할 수 있다. 본머스의 라이언 프레이저 역시 비슷한 이유로 단기 계약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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