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일리에 감탄한 류중일 감독, "누가 그 공을 잘 쳤어요?"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6.13 15: 01

적장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롯데 외국인 투수 스트레일리의 호투에 류중일 LG 감독도 감탄했다. 
스트레일리는 12일 잠실 LG전에서 8회 1사 후 2-2 동점을 허용하고 교체됐다. 7.1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하루 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스트레일리에 대해 "공을 쉽게 던지더라. 투구수도 적고... 누가 그 공을 잘 쳤어요?"라고 취재진에게 반문했다. LG 상대로 그렇게 잘 던졌는데, 승리가 적은 것을 두고 말한 것.

스트레일리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한화와 KIA 상대로 1패씩 기록했다. 
류 감독은 '쉽게 던진다'는 표현을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고, 유리한 카운트로 시작한다. 볼볼 안 하고. 그러면서 타자는 급해진다. 어제 같은 경우 우리 윌슨은 반대로 볼볼볼하면서 고전했다. 존이 좁았나... 볼넷이 5개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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