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2차전을 갖는다. 전날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둔 LG는 이날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줬다.
류중일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롯데와의 경기 전 브리핑에서 "김민성이 빠진다. 김민성도 더블헤더를 다 뛰어서 피곤해 보인다. 뒤에 대기한다. 김현수가 지명타자로 나가고 홍창기가 외야로 나간다"고 라인업에 대해 설명했다. 구본혁이 3루수, 홍창기가 좌익수다. 여기에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라모스를 대신해 김호은이 2경기 연속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천웅(중견수) 홍창기(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채은성(우익수) 유강남(포수) 김호은(1루수) 정근우(2루수) 오지환(유격수) 구본혁(3루수)이 선발 라인업.

LG는 더블 헤더와 연장전을 치르면서 불펜 투수들이 많이 던졌다. 류 감독은 "더블헤더를 하고 어제 연장전까지 하면서 이틀 연투한 친구들이 있다. 오늘 휴식조가 있는데 말하진 않겠다. 최일언 투수코치가 3일 연투는 거의 안 하는 편이다. 작년에는 한 두 번 있었다"고 말했다.
투수 보강을 위해 한선태를 올리고, 백승현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류 감독은 "백승현를 빼고 한선태를 올렸다. 투수 소모가 많아서 투수를 보강했다. 내야에 자원이 필요할 경우에는 손호영과 장준원이 2군에서 좋다고 하더라. 콜업 대기 중이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