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포수 지성준이 1군 등록 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다.
지성준은 13일 잠실 롯데전에 6번 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전날 아쉬운 블로킹으로 동점의 빌미를 제공한 지성준에게 계속 선발 기회를 줬다.
지성준은 전날 8회 1사 1루에서 유강남 타석 때 스트레일리의 원바운드 공을 막지 못하고 뒤로 빠뜨렸고, 1루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유강남의 적시타로 2-2 동점이 됐다.

허문회 감독은 전날 상황에 대해 "그 상황은 선수의 트라우마 때문에 물어보진 않았다. 우리 선수이고, 잘해야 하는 선수다. 본인도 힘들어 할 거다. 주자 영향도 없지 않아 있었다고 본다. 본인도 잘 하려다 그렇게 됐다고 본다. 오늘도 선발 출장한다"고 믿음을 보냈다.
롯데는 이날 민병헌(중견수) 전준우(좌익수) 손아섭(우익수) 이대호(지명타자) 김동한(3루수) 지성준(포수) 오윤석(2루수) 마차도(유격수) 한동희(1루수)가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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