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에이스의 위용을 마음껏 뽐내며 더블헤더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뷰캐넌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6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5승째. 이로써 지난달 24일 대구 두산전 이후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KT를 5-3으로 꺾고 10일 대구 키움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뷰캐넌은 경기 후 “평소 루틴과 달라진 부분은 없다. 출근 시간이 앞당겨졌을 뿐 평소 루틴과 동일하게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타자 한 명 한 명 전력을 다해 상대하고 있다. 누상에 주가가 나가더라도 타석에 있는 타자만 집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뷰캐넌은 4회 강백호와 7회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을 두고 “홈런을 맞았지만 최근 타자와의 승부에 신경쓴 덕분에 최소 실점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