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이재학이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이재학은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0-2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허정협을 상대하다 헤드샷을 던졌다. 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3구 째 133km 패스트볼이 머리를 직격했다.
결국 이재학은 심판진으로부터 퇴장 조치를 당했다. 시즌 3번째 퇴장이자, 올 시즌 두 번째 헤드샷 퇴장이다. 첫 번째 헤드샷 퇴장은 지난 5월 10일 삼성 노성호가 대구 KIA전에서 기록한 바 있다.

이재학은 이날 1회말 2사 1루에서 김하성에게 투런포를 맞고 선제 실점했다. 2회에는 전병우를 삼진,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헤드샷 퇴장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가야만 했다.
한편, 헤드샷을 맞은 허정협은 곧장 교체됐다. 김규민이 경기에 대신 투입됐다. NC는 이재학 대신 김건태가 투입됐다.
키움 관계자는 "허정협은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