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한화가 비를 만났다.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한화전이 갑작스런 비로 인해 2회 우천 중단됐다. 2회초 2사 후 두산 박건우가 좌월 솔로 홈런을 치자마자 폭우가 쏟아졌고, 심판진이 오후 5시28분 우천 중단을 결정했다. 경기는 두산이 3-2로 리드하고 있다.
구장 관리 스태프들이 재빠르게 대형 방수포로 내야 전체를 덮었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경기 속개 여부는 불투명하다. 만약 비 때문에 경기를 할 수 없다면 14일 서스펜디드 경기로 이어진다. 규정상 14일 오후 2시에 경기가 재개된다.
18연패에 빠진 한화에 비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4일 서스펜디드 경기 포함 사실상 더블헤더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한화와 두산 모두 투수진 운용에 변동이 불가피하다.
한화는 이날 신인 선발 한승주가 1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있었다. 1회말 김태균이 시즌 첫 홈런을 동점 투런포로 장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