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문승원(31)이 호투에도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위기에 몰렸다.
문승원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2사에서 터커와 나지완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문승원은 유민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2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SK 선발투수 문승원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0/06/13/202006131814777746_5ee4991439043_1024x.jpg)
문승원은 4회부터 6회까지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유민상의 희생번트 타구가 뜨면서 포수가 곧바로 잡았고 귀루하지 못한 1루주자 나지완까지 아웃되면서 더블플레이가 됐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문승원은 선두타자 한승택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김규성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면서 1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투구수 100구를 기록한 문승원은 팀이 0-1로 지고 있는 8회초 1사 2루에서 김정빈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정빈은 대타 최형우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문승원의 실점도 올라갔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문승원은 시즌 3패를 기록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